Zapier(재피어)는 서로 다른 앱을 연결해 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코딩 없이도 Gmail, Google 스프레드시트, Slack 등 7,000개 이상의 앱을 연결할 수 있고, 2026년 현재 무료 플랜에서도 AI 기반 Copil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처음 자동화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진입 장벽이 낮다.
Zapier란 무엇인가 — 자동화가 필요한 이유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생각해보자. 이메일 첨부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거나, 폼 제출 내용을 스프레드시트에 옮기거나, 신규 문의가 들어오면 Slack에 알림을 보내는 일. 이런 작업을 사람이 하나하나 처리하면 하루에 수십 분씩 낭비된다.
Zapier는 이런 반복 작업을 Zap(잽)이라는 자동화 흐름으로 대체한다. Zap은 ‘트리거(Trigger, 시작 조건)’와 ‘액션(Action, 실행 내용)’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Gmail에 새 메일이 오면(트리거) → Google 스프레드시트에 발신자 정보를 추가한다(액션)” 같은 식이다. 한번 설정하면 이후부터는 Zapier가 알아서 처리한다.
2026년 기준 Zapier에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인 Copilot(코파일럿)까지 더해져, 자동화 흐름을 만들 때 직접 설정 화면을 클릭하지 않고 대화하듯 설명만 해도 Zap이 생성된다.
무료 플랜 범위 — 실제로 무엇을 쓸 수 있나
Zapier 무료 플랜의 핵심 수치는 다음과 같다.
| 항목 | 무료 플랜 |
|---|---|
| 월 task(작업) 수 | 100개 |
| Zap 수 | 무제한 생성 |
| Zap 구조 | 트리거 1개 + 액션 1개 (2단계) |
| 폴링 주기 | 15분마다 확인 |
| Tables 레코드 | 2,500개 |
| AI Copilot | 사용 가능 |
task는 Zap 안에서 액션 단계가 실제로 실행될 때 1개가 소모된다. 트리거(시작 신호를 감지하는 부분)나 필터(조건 분기)는 task로 계산되지 않는다. 월 100 task면 매일 3~4건 정도의 자동화 흐름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볍게 시작하기에는 충분하다.
폴링(polling)은 Zapier가 주기적으로 앱에 “새 데이터 없어?”라고 체크하는 방식이다. 무료 플랜은 15분 간격이므로 실시간에 가깝게 반응하려면 유료 플랜(Starter 이상, 2분 간격)이 필요하다.
첫 번째 Zap 만들기 — 절차별 흐름
Zapier AI Copilot — 대화로 자동화 만들기
Zapier Copilot(코파일럿)은 2024년부터 제공되는 AI 기반 자동화 생성 도구다. Zap 편집 화면에서 직접 설정 항목을 클릭하는 대신, 채팅창에 원하는 자동화 내용을 한국어나 영어로 설명하면 Copilot이 Zap 구조를 제안하고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예를 들어 “Gmail로 첨부파일이 오면 Google Drive의 특정 폴더에 저장해줘”라고 입력하면, Copilot이 트리거와 액션을 스스로 골라 Zap의 초안을 만들어준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이어서 채팅으로 수정 요청하면 된다. 복잡한 UI를 탐색하지 않아도 되어 처음 사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Copilot 외에도 Zapier는 AI 에이전트(Agent) 기능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트리거-액션 구조가 아니라, 상황을 판단해서 다음 단계를 스스로 결정하고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연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 문의가 들어오면 내용을 분류하고, 담당자에게 Slack 알림을 보내고, 동시에 CRM(고객 관리 시스템)에도 기록하는 흐름을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실제 자동화 예시 — 바로 적용 가능한 케이스 3가지
무료 플랜 범위 내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자동화 흐름 세 가지를 소개한다.
케이스 1 — Gmail 첨부파일 자동 저장
트리거: Gmail에 새 이메일 수신 / 액션: Google Drive 특정 폴더에 첨부파일 저장. 계약서, 영수증, 납품서 같은 파일이 이메일로 오면 드라이브 분류 폴더로 자동으로 들어가 정리된다.
케이스 2 — 구글 폼 응답을 스프레드시트에 정리
트리거: Google Forms 새 응답 / 액션: Google Sheets에 행 추가. 이벤트 신청, 설문, 예약 폼 응답을 자동으로 시트에 누적한다. 수동으로 복사하는 시간이 사라진다.
케이스 3 — Slack 채널에 RSS 뉴스 자동 공유
트리거: 특정 RSS 피드에 새 항목 등록 / 액션: Slack 채널에 메시지 전송. 경쟁사 블로그, 업계 뉴스, 기술 블로그를 팔로우하면서 팀 채널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세 케이스 모두 트리거 1개, 액션 1개로 무료 플랜 내에서 작동한다. 월 100 task 안에서 가장 효과가 큰 흐름을 먼저 만들어 운영해보는 것이 출발점으로 적합하다.
FAQ
Q1) Zapier 무료 플랜에서 task 수를 초과하면 어떻게 되나?
월 100 task를 다 쓰면 해당 달 동안 Zap 액션이 더 이상 실행되지 않는다. 자동화가 멈춰도 계정이나 Zap 자체는 삭제되지 않으며, 다음 달 초에 task가 다시 100개로 초기화된다. 사용량이 늘어나면 월 $29.99(약 4만 원) 수준의 Starter 플랜으로 전환하면 task 상한이 750개로 올라간다.
Q2) Zapier AI Copilot은 한국어로도 되나?
Copilot의 입력창에 한국어로 자동화 내용을 설명해도 인식한다. 단, 생성되는 Zap의 UI나 앱 이름은 영어로 표시되므로, 입력은 한국어로 하고 결과는 영어 화면을 참고해 수정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Q3) Zapier 없이 비슷한 자동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Make(메이크, 구 Integromat)도 비슷한 앱 간 자동화 서비스로 무료 플랜에서 월 1,000 operation(연산)을 제공한다. Google 생태계에 집중한다면 Google Apps Script(구글 앱스 스크립트)를 사용하면 코드로 자동화를 만들 수 있다. 다만 Zapier는 연결 가능한 앱 수와 AI 기반 설정 편의성 면에서 현재 가장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